[머니있슈] “트리플 약세, 장기화하진 않을 듯…달러 강세는 계속”

입력 2022-08-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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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이투자증권)
(출처=하이투자증권)

원·달러 환율 급등, 금리 급등, 주가 하락이 동시에 발생한 소위 '트리플 약세'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달러화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 홀 쇼크로 미국 금융시장보다 국내 금융시장이 더욱 동요하고 있다"며 "주가 조정은 어느정도 예상된 바지만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은 예상보다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원·달러 환율은 1350원을 돌파했고, 국채 금리 역시 지난주에 이어 급등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잭슨 홀 쇼크 여진이 오래가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금융시장의 트리플 약세 현상 빌미를 제공한 잭슨 홀 쇼크 여진은 상반기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쇼크와는 차이점이 있어 여진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반기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는 잇따른 물가 쇼크로 예상 이상의 가속도를 보였지만, 현재는 파월 의장의 매파적 목소리에도 물가 압력과 금리인상 속도가 분수령 혹은 정점을 지나고 있다"며 "다소의 시간이 걸릴 수는 있어도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둔화는 불가피해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또 박 연구원은 "8월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 흐름 지속 등 추가적 물가압력 둔화 시그널이 확인된다면 미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시장의 불안 역시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달러화의 추가 강세 가능성은 높아보인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달러 강세 기조를 꺾을 수 있는 모멘텀 혹은 이벤트가 부재하다"며 "결국 9월 8일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 단행 및 13일 발표되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가 달러화 강세 분위기를 약화시킬 수 있는 재료"라고 진단했다.

이어 "달러화 강세와 더불어 원화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통화인 위안화 역시 예상보다 가파른 약세를 보임도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변수"라면서 "정부의 시장개입 강도 정도가 단기적으로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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