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실수로 파키스탄 향해 미사일 쏜 장교 3명 해임

입력 2022-08-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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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공군 “표준 발사 절차를 벗어난 점 발견”
일차적 책임 있는 장교 3명 해임 조치

▲2009년 1월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공화국의 날 퍼레이드 리허설에 브라모스 순항미사일이 전시돼 있다. 뉴델리/AP뉴시스
▲2009년 1월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공화국의 날 퍼레이드 리허설에 브라모스 순항미사일이 전시돼 있다. 뉴델리/AP뉴시스

인도 공군이 파키스탄을 향해 우발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책임을 물어 장교 3명을 해임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월 9일 인도 공군은 정기 군사 훈련 중 실수로 중거리 초음속 순항미사일인 브라모스 미사일을 파키스탄을 향해 발사했다. 군은 사고 조사 끝에 세 명의 장교에게 책임을 물어 이들을 해임했다.

공군 대변인은 전날 “사고 당시 표준 미사일 발사 절차를 벗어난 점이 발견됐다”며 “세 명의 장교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브라모스 미사일은 인도와 러시아가 공동 개발한 미사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순항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미사일은 뉴델리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암발라 공군 군사기지에서 발사돼 파키스탄 펀자브주에 떨어졌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파키스탄 공군은 미사일이 떨어질 당시 바로 보복 공격을 준비했으나 초기 평가에서 오발 가능성이 발견되자 공격을 보류했다.

파키스탄은 공동 조사를 요구했고, 인도는 기술적 오작동으로 미사일 한 발이 잘못 발사된 사실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자체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힌두교와 이슬람교 간 종교적 대립으로 1947년 영국의 지배로부터 독립한 뒤 계속해서 갈등을 빚어왔다.

2019년 자살폭탄 테러로 인도 경찰 40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공중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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