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운다고 침 뱉은 기내 난동 男 “아이 아빠 폭언 때문” 주장

입력 2022-08-18 0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어부산 항공기(연합뉴스)
▲에어부산 항공기(연합뉴스)
제주행 비행기 안에서 아이가 운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폭언하는 등 행패를 부려 경찰에 입건된 40대 남성이 “아이 아빠도 폭언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남성 A 씨는 “사건 당시 아이가 시끄럽길래 ‘아 시끄럽네 정말’이라고 했더니 아이 아빠가 ‘내 자식에게 왜 뭐라고 하냐? 너 내려서 나 좀 보자’며 협박성 발언을 한 게 발단”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A 씨는 “일부 보도에서는 아이가 울고 있을 때 아이 엄마가 아이를 달랬다고 했지만 부모 둘 다 아이를 달래지 않아 참다못해 한마디 한 거였다”고 했다.

반면 당시 사건이 있던 제주행 비행기에 함께 탑승해 있었다고 주장하는 다른 승객 B 씨에 따르면 아이의 행동에 부부는 계속 사과했다고 한다.

난동을 피운 남성이 마스크를 벗고 아이 아버지 얼굴에 가래침을 뱉었지만, 아이 아버지는 참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 씨는 14일 오후 4시 10분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에어부산 항공기 안에서 울고 있는 아이의 부모에게 “XX야” “누가 애 낳으래” “애한테 욕하는 건 XX고, 내가 피해받는 건 괜찮아? 어른은 피해받아도 돼?” 등 폭언을 했다.

또 A 씨는 마스크를 벗고 소리를 지르며 “애XX가 교육 안 되면 다니지 마. 자신이 없으면 애를 낳지 마. 이 XX야”라고 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그는 승무원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스크를 벗은 채 소란을 피웠다.

결국 A 씨는 제주에 도착한 뒤 경찰에 인계됐다. 이후 제주서부경찰서는 A 씨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전날 입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85,000
    • -0.37%
    • 이더리움
    • 5,263,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0.23%
    • 리플
    • 730
    • +0%
    • 솔라나
    • 234,300
    • +0.86%
    • 에이다
    • 636
    • +0.32%
    • 이오스
    • 1,126
    • +0.81%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00
    • +0%
    • 체인링크
    • 25,060
    • -0.6%
    • 샌드박스
    • 633
    • +2.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