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 “한일 갈등 해소, 경제협력 필요”

입력 2022-08-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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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EP, IPEF 등 활용 무역 활성화 중점 협력 해야
경총, '한일관계, 경제협력 전망과 과제' 설문조사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6곳이 일본과의 갈등 해소와 경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30인 이상 기업 207개를 대상으로 '한일관계, 경제협력 전망과 과제' 설문조사 결과 응답기업 절반 이상(57.0%)이 한일 갈등을 해소하고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고 16일 밝혔다.

(출처=한국경영자총협회)
(출처=한국경영자총협회)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최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대규모 다자간 무역협정이 출범하는 상황에서 향후 한일 간 무역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양국 간 중점적 경제협력 분야(복수응답)로 ‘RCEP, IPEF 등을 활용한 무역 활성화’(53.4%)를 꼽았다.

양국관계 개선이 투자심리 개선과 고용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도 나왔다. 응답기업의 37.7%는 한일관계가 개선되면 향후 기업의 투자 및 고용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일관계 악화로 인한 기업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매출 감소’(14.5%), ‘소재‧부품‧장비 등 수급차질’(13.5%), ‘인력왕래 어려움’(11.6%), ‘수출입 통관지연 등 물류차질’(9.2%), ‘브랜드 및 기업이미지 악화’(4.8%), ‘경영 및 투자환경 예측가능성 저하’(4.3%) 등을 호소했다.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복수응답)로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 해제 등 무역분쟁 해결’(35.9%), ‘다자간 무역협정 참여를 통한 무역 활성화’(32.5%), ‘정부 간 대화와 소통 강화’(31.1%) 등을 꼽았다.

경총 관계자는 “한일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주한일본대사와 기업인들의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정부도 한일 간 수출규제 조치 해결 등에 나서주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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