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저격 회견' 반응...국힘은 ‘무대응’·친이준석계는 ‘지원사격’

입력 2022-08-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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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 도중 울먹이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 도중 울먹이고 있다. 뉴시스

‘작심 비판’을 쏟아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기자회견을 바라본 여당은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일부 친이준석계는 ‘지원사격’에 나서는 소감문을 남겼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대표의 회견과 관련해 대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공식 논평도 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윤핵관’으로 지목한 의원들도 대부분 반응을 내지 않았지만, 이철규 의원은 “이준석이 누구를 어디 가라 뭐 하라 하나. 누가 이준석에게 그런 권한을 줬나”라면서 이 대표가 지구를 떠난다면 호남 지역 등 험지 어디든 출마를 고려하겠다고 맞받아쳤다.

당내에서는 또다시 당의 내홍으로 비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이 대표의 자중을 촉구하는 비판도 잇따랐다.

하지만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김웅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랑스럽고 짠한 국민의힘 우리 대표”라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전진할 것‘이라며 응원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오늘 이준석 전 대표는 권위주의적 권력구조에 기생하는 여의도의 기성 정치권을 정밀폭격했다”며 “여의도 정치를 사람도 조직도 아닌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가치에 충성하는 정치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절규가 국민에게 큰 울림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남겼다.

이어 김 의원은 은 “국민의힘과 우리 정치권은 이준석이라는 문제적(?) 리더로 인해 크고 빠른 개혁의 과제를 부여받았고 서둘러 그 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뱃지는 권력을 못 이기지만 정작 그 권력은 민심을 못 이긴다. 이준석은 여의도에 ‘먼저 온 미래’다.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밝혔다.

반면 전여옥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맹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뚜껑 여니 소문난 잔치에 진짜 먹을 것이 없다“면서 ”기대에 결코 어긋나지 않은 즙짜기“라고 비꼬았다.

이어 ”아기 복어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꿋꿋했는데 완전 구질구질 개망신 떼쓰기“라며 ”성상납 은폐교사에 대해선 입도 뻥끗 안 하면서 큰 거 한방 터뜨린다고 하더니만 공갈빵만 부쉈다. 자해쇼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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