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쁜X” 우산으로 때린 前 시어머니…이은해 반응은

입력 2022-08-12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왼쪽)·조현수 씨가 4월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왼쪽)·조현수 씨가 4월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계곡 살인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이은해가 법정에서 전 시어머니지아 피해자 윤모 씨의 어머니에게 우산으로 맞았다.

11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규훈)는 살인 및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 씨와 공범이자 내연남인 조현수의 5차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이 끝난 뒤 윤 씨 어머니는 퇴정하는 이 씨를 우산으로 때리며 “이 나쁜 X”이라고 외쳤다. 이 씨는 굳은 표정으로 3초가량 윤 씨의 어머니를 쳐다봤다.

이후 이 씨는 교도관들을 따라 법정 대기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법정에 남은 윤 씨의 어머니는 “때리면 안 된다”는 경위의 제지에 “왜 때리면 안 되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이날 검찰은 이 씨와 조 씨가 계곡살인을 저지르기 1~2개월 전 피해자 윤 씨를 데리고 자주 방문한 경기 가평균 ‘빠지’(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장소) 업체 사장 A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A씨는 “이 씨와 조 씨가 2019년 5월부터 6월까지 총 9차례 방문했다”면서 “이 중 피해자 윤 씨와 함께 온 건 6~7번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씨는 물을 아주 겁냈고 물에 들어가면 경직돼 굳어버려 허우적대지도 못했다”며 “수영강사 경험이 있던 직원 또한 윤 씨는 ‘수영이 아예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이어 A씨는 “윤 씨는 처음에 웨이크보드를 타기 싫어했다”면서 “이은해가 윤 씨에게 ‘안 탈 거면 여기 왜 따라왔느냐’고 짜증과 화를 내자 약 20분 후 윤 씨가 웨이크보드를 탔다”고 말했다.

또 “초급자들은 봉을 잡고 웨이크보드를 타는데 윤 씨가 타던 중 손에서 봉을 놓쳐 물에 빠졌다”면서 “구명조끼를 입고 있던 윤 씨가 얼굴을 물에 전부 파묻고 엎드린 채로 경직돼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고는 물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 조 씨는 A씨에게 계속해서 “윤 씨가 탈 만한 ‘빡센’ 놀이기구가 없느냐”고 묻거나 “(놀이기구를 타다) 죽어도 좋으니 윤 씨를 세게 태워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피고인 측 변호인은 계곡살인 약 7개월 전인 2018년 12월 18일 윤 씨가 이 씨와 함께 베트남 나트랑으로 휴가 가서 찍은 사진을 제시하며 “윤 씨는 수영이 가능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속 윤 씨는 수영장에서 물안경을 쓴 채 머리가 젖어있거나, 바다에서 패러세일링 기구를 탄 뒤 수면 위로 들어 올려지는 모습이다.

그러자 A씨는 “사진 속 수영장은 수심이 가슴 깊이 정도로 보인다”면서 “윤 씨는 빠지에서도 뭍과 가까운 곳에 있는 미끄럼틀처럼 안전이 담보된 시설은 좋아했다”고 했다.

A씨는 이 씨와 조 씨가 윤 씨를 빠뜨려 살해하려 했던 경기 용인시 낚시터 사진을 보고는 “뭍에서 7~8m 되는 거리에서 윤씨가 구명조끼 없이 수영해 올라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면서 “혹시 사다리 같은 것이 설치돼 있다면 올라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씨와 조 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윤 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2030년까지 공적주택 119만 가구…중산층 품는 ‘보편형’ 19만 가구
  • "차례상 그만"…10가구 중 7가구, 차례 안 지낸다 [데이터클립]
  • '반도체의 힘', 코스피 7거래일만에 7000선 재탈환
  • ‘3주 만에 또 후속 모델’…AI 속도·비용 경쟁 확대
  • 오세훈 "주택공급 책임 분명히 할 것⋯이제 자제하지 않겠다"
  • “사과 한 상자 말고 세 알만”…고물가에 가벼워진 추석 장바구니 [르포]
  • 지지율·인사 논란에 결국 강훈식도 사의…靑 인적쇄신 본격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9.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496,000
    • +4.01%
    • 이더리움
    • 3,681,000
    • +4.37%
    • 비트코인 캐시
    • 354,200
    • +5.35%
    • 리플
    • 2,002
    • +5.98%
    • 솔라나
    • 156,600
    • +5.67%
    • 에이다
    • 324
    • +8%
    • 트론
    • 467
    • -0.43%
    • 스텔라루멘
    • 282
    • +8.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20
    • +4.57%
    • 체인링크
    • 17,580
    • +7.39%
    • 샌드박스
    • 54.39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World OTC $52.5M
  • 인기 프로젝트
    • 1 Arc Infra 인기지수 326
    • 2 Zama FHE 인기지수 314
    • 3 Derive DeFi 인기지수 308
    • 4 Argus 인기지수 295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2M · 유통량 113% D-79
    • Capricorn $22.8M · 유통량 53% D-32
    • FLock $5.7M · 유통량 41% D-9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7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