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예·적금 인기폭발… 6월 통화량 3709조 원 ‘사상 최대’

입력 2022-08-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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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량 3700조 첫 돌파… 전월 대비 12조 원 늘어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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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시중에 풀린 돈이 12조 원 늘어났다. 시장 금리 상승으로 정기 예·적금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6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6월 시중 통화량은 광의통화(M2) 기준 전월 대비 12조 원(0.3%) 늘어난 3709조3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 규모다.

2017년 9월부터 상승세를 이어온 우리나라 M2는 지난해 4월 3000조 원 돌파 이후 무섭게 증가했다. 작년 12월 3600조를 돌파한 데 이어 2월에는 3660조 원을 넘겼다. 3월에는 감소했지만, 곧바로 증가세로 전환해 석 달 연속 통화량이 늘었다. 6월에는 3700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CD(양도성예금증서), RP(환매조건부채권),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금융 상품별로는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2년 미만 정기 예·적금(+22조5000억 원) 등이 증가한 반면, MMF(-10조2000억 원)와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2조7000억 원) 등이 줄었다.

경제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4조7000억 원)가 금리 상승, 안전자산 선호현상 등이 지속하면서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늘었다. 기타부문(+6조4000억 원) 역시 소상공인 지원 등의 재정자금 유입에 따라 정기 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반면, 기타금융기관(-16조9000억 원)과 기업(-2조1000억 원)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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