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를 주관하는 매체 ‘프랑스 풋볼’은 10일(한국시각)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현지시각) 8월 12일에 남·녀 발롱도르, 코파 트로피(U-21), 야신 트로피(골키퍼) 후보가 공개된다”고 밝혔다.
1956년부터 수여된 발롱도르는 축구계 최고 권위 상으로, 2007년부터 유럽 국적 선수뿐만 아니라 전 세계 선수를 대상으로 변경됐다. 올해 발롱도르부터는 1~12월 기준이 아닌 시즌제로 평가 기간이 변경된다.
발롱도르 후보에 오를 남자선수 30인 선정에는 발롱도르 홍보대사인 디디에 드록바와 투표기자단이 참여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2019년 발롱도르 후보에 들었으나 지난해에는 제외되면서 2연속 입후보에 실패했다. 발롱도르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시상을 취소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이는 아시아 선수로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최초다. 이에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는 무난히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계 인사들과 팬들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를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는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7골을 뽑아내는 등 압도적인 득점 1위를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