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맨홀로 휩쓸려 들어간 남매 ‘실종’

입력 2022-08-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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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9일 새벽 폭우로 다수의 차량이 침수된 서울 강남구 대치사거리의 배수구가 뚜껑이 없어진 채 소용돌이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새벽 폭우로 다수의 차량이 침수된 서울 강남구 대치사거리의 배수구가 뚜껑이 없어진 채 소용돌이치고 있다.
서울과 경기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맨홀 뚜껑이 열린 사이 남매가 휩쓸려 실종됐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저녁 11시 서울시 서초구의 한 건물 인근에서 남녀 두 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폭우로 배수관이 역류해 맨홀 뚜껑이 열렸고 그 안으로 사람이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남녀는 남매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119 특수구조대가 수중 로봇을 투입했지만, 실종자는 아직 찾지 못했다. 소방대는 하류 추정 이동 경로를 따라 수색작업 중이다.

이번 폭우로 인해 두 남녀를 포함해 서초구에서만 5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한 실종자는 서초동 내 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이 침수됐는지 확인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라졌다. 인근 빌딩 지하 2층 주차장에서도 상주하던 직원이 주차된 차량을 확인하려다 실종됐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수색 현장에서 “침수 피해가 큰데 각 동 주민센터, 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청장 직통전화 등으로 피해 상황을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군 병력도 함께 투입돼 양수기 등으로 급한 곳을 지원하고 있다”며 “위생 방역과 구호 물품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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