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끈적거리고 썩어가는 것들로 가득한 여름 풍경…‘여름 키코’

입력 2022-08-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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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창비신인시인상으로 등단 후 시집 ‘비벌리힐스의 포르노 배우와 유령들’을 펴내 시단의 주목을 받았던 주하림 시인. 그의 두 번째 시집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됐다.

우리에게 익숙한 여름의 풍경은 푸른 하늘과 바다, 뜨거운 태양의 열기로 약동하는 힘찬 세계다. 하지만 주 시인에게 여름은 그런 계절이 아니다. 그는 이번 시집에서 여성 화자들이 여름날에 겪었던 저마다의 사건을 통해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독특한 시적 에너지로 분출한다. 그 에너지의 원천은 끈적거리고 썩어가는 것들로 인해 비릿한 냄새가 가득한 여름의 풍경에 있다. 주 시인은 “첫 번째 시집이 분열적인 화자의 목소리로 가득했다면 이번에는 그 목소리들을 통일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 여름 키코

주하림 지음 | 문학동네 펴냄 | 144쪽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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