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ㆍ바이오 사업 호조…CJ제일제당, 2분기 실적 '사상최대'

입력 2022-08-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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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매출 19.1% 늘어난 7조5166억ㆍ영업익 7.4% 늘어난 5034억 원

CJ제일제당이 올해 2분기 K푸드와 바이오 등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04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19.1% 늘어난 7조5166억원, 순이익은 3.4% 줄어든 25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CJ제일제당은 CJ대한통운을 제외하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934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고, 매출은 22.3% 늘어난 4조5942억 원을 달성했다.

식품 사업의 경우 매출 2조6063억 원, 영업이익 167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29.1% 증가했다. K-푸드와 바이오 등 해외 사업이 성장한 데 따른 결과다.

실제 해외 식품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0% 이상 크게 늘었다. 미국에서는 그로서리 만두와 냉동레디밀 매출이 각각 67%, 60% 늘었다.

미국 매출이 전년 대비 매출 21%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유럽(+28%), 중국(+32%), 일본(+16%) 등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전체 식품 매출 중 해외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약 47%에 이르렀다.

국내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6% 성장한 1조3896억 원을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아미노산 등 그린 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은 1조31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8% 늘었다.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2223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바이오 사업의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제일제당은 주력 제품인 아미노산 시황이 좋은 북미와 남미,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또 글로벌 전역의 첨단 호환생산기술 및 우수 입지를 바탕으로 시장 지위를 한층 강화했다.

사료ㆍ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앤케어(Feed&Care)는 매출 6682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3.9%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CJ제일제당은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말부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사업 국가의 축산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만큼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은 크다.

CJ제일제당은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가고자 핵심 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식품에서는 편의점, 온라인 등 성장 채널에 역량을 집중하고 식물성 식품 육성에 속도를 낸다. 바이오에서는 해양 생분해 소재 PHA를 비롯한 미래 신수종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R&D(연구ㆍ개발) 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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