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AIG 여자오픈 준우승…그랜드 슬램 내년 기약

입력 2022-08-0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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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전인지(28·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73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다. 전인지는 그랜드 슬램을 내년으로 기약하게 됐다.

전인지는 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6천7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와 18번 홀(파4)에서 4차 연장까지 치른 끝에 분패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부하이에 5타 뒤진 2위였던 전인지는 이날 15번 홀(파4)까지도 부하이에 3타 차 2위였으나 부하이가 15번 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로 3타를 잃은 틈을 타 공동 선두가 됐다.

그러나 연장 네 번째 홀 전인지의 티샷이 벙커로 향하면서 승부의 추가 부하이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여기서 부하이가 파를 지켰고, 전인지의 약 8m 파 퍼트가 짧아 현지시간 밤 9시가 넘게 진행된 '백주의 결투'가 끝났다.

올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메이저 통산 3승을 거둔 전인지는 시즌 메이저 2승과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일보 직전에서 분루를 삼켰다.

레이디스유러피언 투어(LET)에서 3승이 있었지만 L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던 부하이는 LPGA 투어와 LET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를 제패하며 우승 상금 109만5000달러(약 14억2000만 원)를 받았다.

남편인 데이비드 부하이가 LPGA 투어 이정은(26)의 캐디로 활동 중이다.

부하이는 유럽여자투어에서 3승을 했다. 그러나 2008년부터 LPGA 투어에서 경기하면서 한 번도 우승을 못 했다. 이 대회 이전까지 메이저대회엔 42번 참가해 20번 컷 탈락하고 톱 10은 단 한 번이었다.

남아공 선배인 어니 엘스가 20년 전인 2002년 뮤어필드에서 열린 디 오픈에서 우승할 때의 영상을 보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고 부하이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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