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 '두유노 BTS?'"…다누리 발사 D-1, 준비 '착착'

입력 2022-08-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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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 궤도선 ‘다누리’가 7월 4일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조립실에서 발사장 이송을 위해 컨테이너에 실리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 궤도선 ‘다누리’가 7월 4일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조립실에서 발사장 이송을 위해 컨테이너에 실리고 있다.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내일(5일) 우주로 발사된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다누리가 5일 오전 8시 8분(한국시각)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 팰콘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지난달 5일 특수컨테이너에 실려 항공편으로 보내졌고, 지난달 7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 도착했다고 한다.

이후 시스템 점검, 추진체 극성시험, S밴드 통신 시험 등 최종 마무리 점검을 받은 뒤 페어링 모듈에 탑재됐다. 이 페어링 모듈은 발사체에 결합했다.

다누리가 실린 발사체는 오후 3시경 기립 될 예정이다. 기립 후 연료 주입 등을 거치고 발사 시간에 맞춰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팰콘9 발사체는 1·2단 분리, 페어링 분리 등의 과정을 거친 뒤 발사 약 40분 후 지구 표면에서 약 1656km 떨어진 지점에 다누리를 놓는다.

다누리는 발사체에서 분리된 후 컴퓨터 자동프로그램을 작동한 뒤 발사 약 45분 이후에 예정된 궤적에 진입한다. 발사 약 60분 후 지상국과 최초 교신이 이뤄진다.

항우연 연구진은 이후 미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 설계한 궤적을 따라 약 4개월 반 동안 다누리를 운행한다.

항우연은 다누리 궤적으로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를 채택했다. 이는 항행 기간과 난도가 높으나 연료 소모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계획대로라면 다누리는 12월 16일 달 궤도에 진입한 후 다섯 번의 감속 기동을 통해 올해 12월 31일 달 상공 100km 궤도에 진입한다.

궤도 진입 후 내년 1월 한 달 동안 탑재체 초기 동작을 점검하고 본체 기능 시험을 진행한 후 2월부터 정상 운영에 돌입, 12월까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다누리에는 △고해상도카메라(항우연) △광시야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측정기(경희대)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 등 국내 개발 5종 탑재체와 NASA가 개발한 ‘새도우캠’이 실렸다.

이때 우주인터넷 장비를 활용한 심우주 탐사용 우주 인터넷시험(DTN·Delay/Disruption Tolerant Network)이 세계 최초로 시도된다.

우주 인터넷 기기에 저장된 파일에는 ETRI 홍보영상, DTN 기술 설명 영상과 함께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가 수록돼있다. 이 파일들을 재생해 지구로 보내는 시험이 이뤄진다.

이 밖에도 탑재된 과학장비를 활용해 달 표면 전체 편광지도 제작, 한국 달 착륙 후보지 탐색, 자기장 측정, 달 자원 조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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