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대만 폭풍 방문’ 마치고 한국으로 출발

입력 2022-08-0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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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하지 마라, 대만인 향한 우리의 약속 확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 및 오찬
판문점 JSA도 방문할 듯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미국 대표단이 3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르면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타이베이/AP연합뉴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미국 대표단이 3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르면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타이베이/AP연합뉴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폭풍과도 같았던 대만 방문을 마치고 한국으로 출발했다고 3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의 배웅을 받으며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펠로시 의장이 탄 전용기는 오후 6시 2분께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을 이륙했다.

그는 대만을 떠나기 전 트위터에 “실수하지 마라. 미국은 대만인을 향한 우리의 약속에 현재와 앞으로도 수십 년 동안 확고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펠로시 의장은 중국의 거듭되는 항의에도 차이잉원 총통과 차이치창 입법원(의회) 부원장, 라이칭더 부총통 등 대만 고위급 인사들과 회담했다.

짧은 체류기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의 류더인 회장, 인권 운동가들과도 면담했다.

징메이인권문화원구에서 펠로시 의장이 만난 민주화 운동가 그룹에는 공산당 비판 서적을 취급했다가 2019년 홍콩에서 대만으로 도피한 퉁뤄완 서점 점장 출신인 린룽지와 신장위구르자치구 출신으로 톈안먼 사태 당시 학생지도자였던 우얼카이시 등이 포함됐다고 SCMP는 전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국가 전복 혐의로 중국에서 체포돼 5년간 수감 생활을 하고 지난 4월 만기 출소한 대만 출신의 인권 운동가 리밍저가 참석했다.

펠로시 의장은 4일 한국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과 만난다. 김 의장과의 오찬이 끝나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펠로시 의장은 북한에 대해 인권 이슈 등으로 강하게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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