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라공조가 LIG투자증권 분석 보고서 호평에 힘입어 5%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47분 현재 한라공조 주가는 전장대비 5.13% 급등한 8200원에 거래중이다. 다만, 장초반에 비해 다소 반등 탄력은 둔화된 모습이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한라공조에 대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악화가 이들의 주요 부품업체들에게 전이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인 시장 입지를 강화해 나갈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고 시장점유율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Lear Corp. 등 미국 GM, 포드, 크라이슬러로 대변되는 이른바 '빅3' 의존도가 큰 부품업체들이 연이어 경영위기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보유 중이고 원활한 현지 조달 능력을 갖춘 한라공조가 이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의 안수웅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2월 누계 현대차 글로벌 판매가 선전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라며 "현대차에 독점적으로 공조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한라공조가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선전에 가장 큰 수혜를 입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IG투자증권은 지난 3월 10일 자동차용 도어 무빙 시스템 전문업체인 평화정공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개시하며 이 회사를 주가를 상한가로 이끈 일등 공신이 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