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우울 상담받으세요”…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관리’ 2000명 추가 모집

입력 2022-07-25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 취업준비생 A 씨는 우울 증상을 느껴 주변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려 했으나 생각보다 상담 비용 부담이 컸다. 상담을 포기할까 망설이던 상황에서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이 무료로 운영된다는 걸 알게 됐다. A 씨는 힘든 시기에 무료로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

서울시가 불안·우울을 느끼고 있는 청년에게 일대일 심층 상담을 지원하는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 참여자 200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은 비용 부담과 심층 상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청년들에게 무료로 심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마음건강 지원이 필요한 만 19~39세 서울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할 수 있다. 상담은 온라인 자가검진 결과에 따라 최대 7회(회당 50분)까지 지원된다.

시는 현재까지 1·2차 참여자 3928명을 대상으로 총 8307회의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상담을 끝낸 참여자 1343명을 대상으로 상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4.55점으로 상담자 대다수는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가 1·2차 참여자 392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자가검진(MMPI-2-RF) 검사를 한 결과, 전체의 40%(1569명)가 마음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위기군’으로 나타났다. 이중 20%(760명)는 의료진의 개입이 필요한 ‘고위기군’으로 확인됐다.

고위기군의 주요 상담 이유는 삶에 대한 회의감(37%), 주의 집중곤란(14%), 가족과의 관계(13%), 진로문제(11%)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상담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추진 중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느끼고 있다”며 “분야별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본 사업에 참여하는 상담사의 역량 강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90,000
    • +0.5%
    • 이더리움
    • 4,712,000
    • +4.46%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1.03%
    • 리플
    • 743
    • +0.13%
    • 솔라나
    • 202,600
    • +2.48%
    • 에이다
    • 671
    • +1.98%
    • 이오스
    • 1,154
    • -1.87%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63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550
    • +2.03%
    • 체인링크
    • 20,140
    • -1.08%
    • 샌드박스
    • 652
    • +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