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미국 경제 연착륙 힘들어...인플레 억제 위해 강력 조처해야”

입력 2022-07-25 08:10 수정 2022-07-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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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착륙ㆍ경기침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
“중앙은행, 인플레 억제 위한 방향 유지해야”
“세금 인상, 관세 철폐 등이 인플레 억제 방법”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해 7월 9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G20 재무장관 회의 중계를 하고 있다. 베니스/AP뉴시스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해 7월 9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G20 재무장관 회의 중계를 하고 있다. 베니스/AP뉴시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의 연착륙이 어렵다는 사실을 기정사실로 판단하면서 통화당국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현지시간) 서머스 전 장관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린 중앙은행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40년 내 최고치를 기록 중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현 방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을 낮추겠다는 연준의 약속에 대해선 “고무됐다”면서도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했다.

또 “과거 이러한 상황에선 경기침체 가능성이 매우 컸다”며 “인플레이션이 높고 고용이 약할 때 경기침체는 늘 따라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기침체를 막는 것보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게 더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면서 긴축을 가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서머스 전 장관의 이번 발언은 연준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으로 보인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방법으로 세금 인상을 주장하기도 했다. 나아가 “잠재적인 정부 조치로 수입품 관세 철폐와 의약품 가격 인하, 에너지 정책 개선과 재정적자 축소 등이 포함된다”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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