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성매매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10개월 만에 필리핀서 송환

입력 2022-07-22 15: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필리핀에서 검거된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A씨가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강제송환 되고 있다.
▲(연합뉴스) 필리핀에서 검거된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A씨가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강제송환 되고 있다.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가 필리핀에서 검거된 이후 10개월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22일 경찰청은 ‘밤의 전쟁’ 운영자인 40대 박 모 씨를 비롯해 전화금융사기 사범 20대 한 모 씨를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밤의 전쟁’을 포함 4개의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운영하며 성매매 업소 7000여 개를 광고한 후 광고비 명목으로 약 170억 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

경찰은 2019년부터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수사 끝에 사이트 4개를 폐쇄하고 국내 총책 등 19명을 검거했다. 또 사이트에 게재된 789개 업소를 단속해 업주, 종업원, 성 매수자 등 2522명을 붙잡았다.

박 씨는 공범이 다른 건으로 검거된 2016년에 이미 필리핀으로 도주한 상태였다. 필리핀 현지에서도 2019년 8월 공동운영자가 검거됐으나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

경찰청은 박 씨 검거를 위해 인터폴 사무총국에 적색수배를 신청하고 현지 사법기관에도 적극적인 공조를 요청했다고 한다.

필리핀 코리안데스크는 현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인해 추적이 어려웠으나 첩보 수집과 현지 수사기관과의 공조 끝에 지난해 9월 박 씨를 검거했다.

경찰청은 박 씨와 한 씨의 송환을 추진하다 6월 말 필리핀 당국의 추방 승인을 받고 호송팀을 현지로 파견, 피의자들을 강제송환했다.

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앞으로도 외국 경찰과의 지속적인 국제공조를 통해 해외 도피 사범들을 지속해서 송환하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멘트 바닥 생활' 푸바오, 중국서 탈모·영양 실조 모습에 네티즌 '분노'
  • 투자길 열린 이더리움, 고공 행진은 언제?…비트코인은 ETF 승인 2달 후 신고가 경신 [Bit코인]
  • 임영웅, 26일 상암서 서울 콘서트 대장정 마무리
  • 전년 대비 발행 늘어난 전환사채…지분희석·오버행 우려 가중
  • 맨유, FA컵 결승서 2-1로 맨시티 꺾으며 '유종의 미'…텐 하흐와 동행은 미지수
  • 한전·가스공사 1분기 이자 비용만 1.5조 원…'250조 부채' 재무위기 여전
  • '그알' 여수 모텔서 조카에 맞아 사망한 여성…성매매 위한 입양 딸이었나
  • KIA·두산, 1위 걸린 '단군 매치' 외인 에이스 손에 달렸다 [프로야구 26일 경기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32,000
    • +0.78%
    • 이더리움
    • 5,232,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0.51%
    • 리플
    • 749
    • +0.81%
    • 솔라나
    • 231,000
    • -1.28%
    • 에이다
    • 640
    • -0.16%
    • 이오스
    • 1,171
    • -1.35%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500
    • -0.73%
    • 체인링크
    • 24,590
    • +3.36%
    • 샌드박스
    • 627
    • -0.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