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 속 40대 남, “배고팠다” 농막서 음식 훔치고 주인 폭행…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2-07-20 1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음식을 훔쳐먹고 집주인을 폭행까지 한 40대에 한 달 만에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0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한 농막에 침입해 음식을 훔치다 발각되자 주인을 우산 등으로 때린 혐의(준강도·특수절도)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광주 북구 석곡동에 있는 한 농막의 잠금장치를 부스고 침입해 빵·음료수·캔맥주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마침 이 장면을 목격한 주인 B씨를 주먹과 우산으로 수차례 때린 뒤 달아난 혐의도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잠복 수사 끝에 이달 18일 오후 A씨를 붙잡았다.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한 달 만에야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인근 야산 속 외딴 폐가에 거주하며 배가 고플 때마다 마을로 내려와 음식 등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과거 정신 질환 치료 이력이 있고, 일정한 수입이 없어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었지만 이마저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절도 등 여죄 4건을 확인했으며 재범 우려가 높은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25,000
    • +1.3%
    • 이더리움
    • 4,577,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872,500
    • +3.25%
    • 리플
    • 3,046
    • +0.26%
    • 솔라나
    • 199,700
    • +1.27%
    • 에이다
    • 624
    • +1.13%
    • 트론
    • 429
    • +0.94%
    • 스텔라루멘
    • 362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1.19%
    • 체인링크
    • 20,930
    • +3.46%
    • 샌드박스
    • 214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