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터디] 희소성 높은 광화문 직주근접 아파트…서울 종로구 ‘경희궁 자이’

입력 2022-07-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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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2-07-20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전용 39~173㎡형 2533가구 규모
독립문역·서대문역 '더블 역세권'
강북권 첫 3.3㎡당 3000만원 돌파
강북삼성병원 등 생활 인프라 풍부
"희소성 높은 대표 도심형 아파트
부동산 하락장에도 집값 방어 유리"

'집터디'는 집과 스터디를 결합한 코너로, 독자들은 현장에 직접 가보지 않아도 기사를 통해 임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집터디 코너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이름난 아파트 단지가 지어지기까지의 이야기와 단지 특징, 분양가, 현재 가격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전문가나 공인중개사, 현 단지에 사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해당 아파트 단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종로는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는 도심지역인만큼 이 일대에 들어선 대단지 아파트는 극히 드물다. 특히 ‘사대문 안’이라는 요지는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는다. 이투데이는 20일 희소성 높은 광화문 직주근접 아파트 ‘경희궁 자이’를 찾아 입지와 전망을 살폈다.

경희궁 자이(1~4단지)는 종로구 돈의문뉴타운 1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2017년 6월 준공됐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1층, 30개 동, 전용면적 39~173㎡형, 2533가구(오피스텔 118실 포함) 규모로 종로구 일대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단지명에 ‘경희궁’이 들어가는 것처럼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독특한 외관과 조경을 자랑한다.

▲한양도성길에서 바라본 경희궁 자이 2단지·3단지 모습 (김상영 수습기자 ksy2291@)
▲한양도성길에서 바라본 경희궁 자이 2단지·3단지 모습 (김상영 수습기자 ksy2291@)

단지는 광화문과 여의도, 을지로 등의 도심으로 이동하기 편리한 직주근접 아파트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반경 500m 내에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성인 남성 걸음을 기준으로 4단지에서 독립문역 3번 출구까지 5분, 3단지에서 서대문역 3번 출구까지 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통일로, 새문안로 등의 주요 도로를 통한 차량 교통망도 우수하다.

종로구 교남동 D공인 관계자는 “경희궁 자이는 광화문이나 을지로, 시청으로 출퇴근하기도 편리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며 “단지 내부는 조경시설이 잘 돼 있고 주차장이 넓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과 인왕산이 가까워 등산하기도 좋고, 재래시장도 인접해 있어 장보기도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단지는 한때 높은 분양가로 인해 미분양 아파트라는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강북권 최초로 3.3㎡당 3000만 원을 돌파하며 보란 듯이 강북 대장주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정치 1번지 종로에 있는 아파트답게 2020년 총선에서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 전 총리가 2단지에 입주하면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경희궁 자이 2단지 내 조경시설 (김상영 수습기자 ksy2291@)
▲경희궁 자이 2단지 내 조경시설 (김상영 수습기자 ksy2291@)

단지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수려한 조경이다. 단지 곳곳에서 장수를 의미하는 소나무와 거북이 조형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도심 한가운데서 푸른 녹지를 보며 휴식을 취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단지 북측에 있는 한양도성길도 고즈넉한 아파트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강북삼성병원과 서울적십자병원도 도보권에 있다. 고령화에 따라 수요자들이 의료환경에 관해 관심을 가지면서 이른바 ‘병세권’이 뜨고 있는 만큼 향후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강북삼성병원 전경 (김상영 수습기자 ksy2291@)
▲단지 인근에 위치한 강북삼성병원 전경 (김상영 수습기자 ksy2291@)

입주민 편의시설로는 맘스스테이션, 주민 라운지,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이 조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경희궁 자이는 종로구 대장주 아파트답게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희궁 자이’ 2단지 전용면적 84㎡형과 101㎡형은 5월 각각 22억2500만 원, 26억9000만 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3단지 전용 84㎡형도 4월 23억 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4단지에서도 전용 37㎡형이 5월 신고가(9억2000만 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집값 내림세는 수도권 외곽에서부터 시작하는 만큼, 직주근접 등의 입지가 좋은 곳에 있는 아파트 단지는 상대적으로 집값 방어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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