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1%대 상승 출발…“대형주 중심 2400 도전 전망”

입력 2022-07-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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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2-07-20 08:36)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20일 코스피가 1%대 상승 출발 후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 코스피 기준 2400포인트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전일 한국 증시는 애플의 고용 및 지출 축소 발표로 하락한 미 증시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전기차 산업에 대한 기대 심리가 부각되자 관련 종목 중심으로는 견조한 모습을 보여 하락은 제한됐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호주 달러 등 여타 신흥국 환율의 강세에 힘입어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자 외국인의 장중 매도세가 약화된 점은 긍정적이다.

이런 가운데 미 증시가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재개 기대가 부각되자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데힘입어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이 영향으로 기술주들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61%나 급등한 점은 한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의 강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로화 강세에 기반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NDF 원·달러 환율이 1306.43원을 기록해 원·달러 환율이 8원 내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원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외국인 수급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한국 증시의 강세 요인이다.

한국 증시는 1%대 상승 출발 후 외국인 수급을 감안했을 때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 코스피 기준으로 2400포인트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그동안 유로존은 우크라이나 사태 발 에너지 위기와 맞물리면서 미국과 함께 전 세계 침체 불안을 유발해온 상황이다. 이 때문에 유로화는 급격히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초강세를 연출하게 만들었으나, 현재는 유로화의 분위기 전환이 감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25bp 인상이 아닌 50bp 인상으로 연준과 정책 스텝을 어느정도 맞춰야 한다는 쪽으로 시장의 무게중심이 이동함에 따라, 유로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한편, 연초 이후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달성 연이은 실패, 침체 리스크 점증, 주식시장 약세장 진입 등 악재가 누적되고 있다보니 (최근 반등하긴 했지만) 투자자들의 심리는 비관론이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7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글로벌 기관 서베이에서도 현재 체감하고 있는 위험 수준이 2008년 10월 금융위기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적인 현금 보유 비중은 6.1%로 금융위기, 판데믹을 넘어서 2001년 닷컴버블 당시 급으로 높아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향후에도 7월 FOMC, 빅테크주들의 실적 등 대형 이벤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긴 하나, 현재의 비관론은 여전히 극단에 쏠려있는 만큼 현금비중 확대 전략은 후순위로 두어야 한다는 기존의 관점을 유지한다.

전일 애플의 긴축 경영 악재 등으로 혼재된 모습을 보였던 국내 증시(-0.2%, +0.7%)는 금일 가스 공급, 유로화 강세 등 유럽발 호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4.6%) 급등, 역외 원·달러 환율 급락(-8원) 등에 힘입어 반도체 등 대형주들에 대한 외국인 수급을 호전시키면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넷플릭스의 경우, 지난 1분기 실적시즌 당시 가입자 수 쇼크로 35%대의 폭락세를 연출하기도 했지만, 금일 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신규 가입 수 감소 폭이 100만 명으로 시장 컨센(200만 명 감소)을 대폭 하회했다는 소식으로 시간 외에서 7%대 급등세를 보이는 상황. 이를 감안했을 경우 관련 콘텐츠주를 포함한 성장주들의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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