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즌-CJ 티빙 합병 선언…국내 최대 OTT 탄생(종합)

입력 2022-07-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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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시즌(seezn)'과 CJ ENM의 '티빙'의 합병이 공식화됐다. 시즌과 티빙의 합산 이용자가 500만 명을 훌쩍 넘어서는 것을 감안하면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의 '웨이브'를 뛰어넘는 국내 최대 OTT 서비스의 탄생이다.

KT와 CJ ENM은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날 각각 이사회를 시즌과 티빙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즌과 티빙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합병 방식은 티빙이 시즌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케이티시즌을 티빙으로 합병하고 케이티시즌의 100% 지분을 보유한 KT스튜디오지니가 합병법인의 지분을 취득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예정 합병 기일은 12월 1일이다.

앞서 지난 3월 CJ ENM은 콘텐츠 사업 전방위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달 초엔 KT가 5G 초이스에 티빙과 '지니' 혜택을 더한 '티빙/지니 초이스'를 선보였다. 티빙과 시즌의 합병설이 올해 초부터 불거져온 이유다.

특히 지난달 기준 두 서비스의 이용자를 단순 합산해도 500만 명을 훌쩍 넘어 웨이브를 뛰어넘는 국내 1위 OTT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KT와 CJ ENM은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은 “글로벌 OTT의 각축장이자 핵심 콘텐츠 공급원이 된 국내 미디어∙콘텐츠 시장에서 신속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 통합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합병과정에선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최근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가 성공 가도를 달린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 사장은 "앞으로 KT그룹은 미디어 밸류체인을 활용한 콘텐츠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며 CJ ENM과 협업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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