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빅스텝'에 환율도 '숨고르기'… 5.2원 내린 1306.9원 마감

입력 2022-07-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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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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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과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관망 속에 한시적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2원 내린 달러당 1306.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6원 내린 1307.5원에 개장한 뒤 한은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결정이 나오자 낙폭을 키워 한때 1302.1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다만 시장은 장 후반 낙폭을 되돌리며 1306원대 후반에서 마감했다.

이날 저녁으로 예정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대기성 장세가 이어지며 외환시장의 거래량이 많지 않아 변동성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통위는 이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에서 2.25%로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번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린 것은 (시장에) 좀 더 명확한 신호를 보내,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막고 물가상승률이 더 많이 오르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다음 주 미국 옐런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논의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 “통화스와프는 재무부의 업무가 아니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역할”이라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 한미 통화스와프를 직접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양국 간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여러 방안을 고려하기로 두 정상이 말했기 때문에 그에 관련된 이야기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옐런 장관 사이에 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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