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14일부터 휴업…제작사 중정비 미시행 탓

입력 2022-07-13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루 평균 이용객 320명 수준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가 제작사의 중정비 미시행으로 14일부터 운행을 중단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가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사는 자기부상철도 전동차 중정비가 제작사 사정으로 지연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휴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전동차는 철도안전법에 따라 수립한 인천공항 철도안전관리체계의 준수를 위해 매 3년마다 중정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공사는 중정비 시기가 도래한 지난 2021년 초부터 제작사에 전동차 중정비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나 물가상승, 원자재 및 반도체 수급문제, 부품 생산비용 상승 및 납기일 지연 등 제작사의 사정으로 중정비 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앞서 철도안전 당국으로부터도 올해 5월 ‘중정비 미시행 전동차의 열차 운행 중지’를 요구받은 바 있다.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의 정상적인 운행을 위해서는 2편성의 열차와 장애나 비상시를 대비한 1편의 예비편성을 포함해 총 3편성의 열차를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하는데 14일부터 1편성이 중정비 미시행으로 운행에서 제외돼 자기부상철도의 운행 중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공사는 제작사에 조속한 중정비 시행을 지속해서 요청하고 진행상황을 고려해 휴업기간을 조정할 계획이며, 휴업기간에는 공항순환버스, 일반버스 노선 등 대체교통수단 안내를 통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는 2016년 개통이후 6개 역사, 6.1㎞ 노선을 15분 간격으로 하루 103회 무료로 운영했고,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출퇴근 시간만 운영하고 있다.

자기부상철도의 일평균 이용객은 2019년 기준 4012명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 32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공사는 운영 및 유지관리에 연평균 약 80억 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62,000
    • -2.58%
    • 이더리움
    • 4,515,000
    • -4.1%
    • 비트코인 캐시
    • 858,500
    • +0.47%
    • 리플
    • 3,028
    • -2.48%
    • 솔라나
    • 198,200
    • -3.79%
    • 에이다
    • 615
    • -5.67%
    • 트론
    • 432
    • +0.93%
    • 스텔라루멘
    • 357
    • -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20
    • -2.36%
    • 체인링크
    • 20,210
    • -4.85%
    • 샌드박스
    • 210
    • -4.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