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최대 매출…하반기 전장 사업 떠받치나

입력 2022-07-07 16:16 수정 2022-07-07 18:48

VS 부문 고른 성장 2015년 4분기 이후 흑자 전환
상반기 8조 원 신규 수주…사이니지 등 B2B 사업 주목

LG전자가 7일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ㆍTV 부문의 시장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하반기 불안 요인이다. 다만 전장부품(VS) 사업부와 사이니지, 모니터, 에너지저장장치 영업을 하는 BS(비즈니스솔루션) 사업부 등 B2B(기업 간 거래)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긍정적이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상승한 19조427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감소한 791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 이후 LG전자의 4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 달성은 좌절됐지만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생활가전ㆍTV 부문에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차량용 전장부품 부문과 BS 부문이 선전했다.

특히 전장부품 부문이 2015년 4분기 이후 2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이 다소 완화됐고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를 기반으로 추가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 결과 2조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등으로 분기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VS사업본부는 최근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 일본 메이저 완성차 업체의 5G 고성능 텔레매틱스 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LG전자는 전장사업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약 8조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의 올 상반기 신규수주액은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 약 60조 원의 13%가 넘는다. 특히 LG전자는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핵심사업이 고르게 성장해 올해 총 수주잔고가 65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측은 "3분기도 전장 부품 매출의 건전성 개선과 함께 완성차 업체와의 협의를 통한 자동차 부품 판가인상 등의 노력으로 VS사업의 흑자기조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S사업본부도 최근 B2B 시장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월 태양광패널 사업 철수에 따른 영업손익 반영으로 2분기 잠정실적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BS 부문은 태양광패널 사업 철수 후 이익률의 탄력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며 "사이니지 등의 매출 증가가 크고, IT(정보기술)기기의 경우 코로나 특수는 사라졌어도 고부가 위주의 매출이 이어지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성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전ㆍTV 사업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 과도한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소비침체로 하반기에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LG전자는 2분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가전 제품 매출은 늘었으나 원재료 구매가격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TV 부문은 일상 회복으로 인한 글로벌 TV 수요 감소,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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