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력공사 국유화 추진...“에너지 주권 확보해야”

입력 2022-07-07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프랑스 총리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로 주권 되찾을 것”

▲6일(현지시간) 프랑스 하원에서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파리/신화뉴시스
▲6일(현지시간) 프랑스 하원에서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파리/신화뉴시스

프랑스 정부가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해 프랑스전력공사(EDF)를 국유화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전날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는 하원 연설에서 EDF에 대한 정부 지분율을 84%에서 10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로 유럽 국가들이 대체 에너지원 찾기에 나선 가운데, 올 겨울 에너지 비상사태를 맞이할 우려가 커진 데 대한 결정으로 보인다.

보른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자립성, 주권을 유지해야 한다”며 “전기 생산과 시설을 완전히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DF는 세계 최대 전력발전회사 중 하나로 대부분의 전기 발전을 원자력에 기대고 있다.

프랑스는 1970년대 오일쇼크 당시 원자력에 막대한 투자를 한 이후 2019년 기준 전력의 70%를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독일 등에 비해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낮은 이유이지만 독일을 경유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도 끊기면서 에너지 불안을 키웠다.

보른 총리는 “더 이상 러시아산 에너지에 의존할 수 없다”며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주권을 되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DF는 2000년대 초반 부분적으로 민영화됐다. 2005년 파리 증시에 상장해 2007년 주가가 사상 최고로 올랐으나 지금은 90%나 떨어졌다.

최근 들어서는 원자로 작동 이상으로 전력 생산량이 줄어 사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보른 총리의 발표로 EDF 주가는 한때 전일 대비 15% 상승했다.

프랑스 경제전문지 레제코는 주식 매입에 50억~70억 유로(약 6조6462억~9조3047억 원)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7380선 거래 마치며 ‘칠천피 시대’ 열었다⋯26만전자ㆍ160만닉스
  • 위성락 "한국 선박 피격 불확실⋯美 '프리덤 프로젝트' 중단, 참여 검토 불필요"
  • '유미의 세포들' 11년 서사 완결…구웅·바비·순록 그리고 유미
  • 중동 전쟁에 세계 원유 재고 사상 최대폭 급감⋯“진짜 에너지 위기는 아직”
  • 미 국방장관 “한국 호르무즈 통항 재개에 더 나서달라”
  • 4월 소비자물가 2.6%↑... 석유류 가격 급등에 21개월 만에 '최고' [종합]
  • 110조달러 상속 온다더니…美 ‘부의 대이동’,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듯
  • 77년 만의 '수출 5대 강국'⋯올해 韓 수출 '반도체 날개' 달고 日 추월 가시권
  • 오늘의 상승종목

  • 05.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539,000
    • -0.96%
    • 이더리움
    • 3,445,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1.34%
    • 리플
    • 2,092
    • +0.19%
    • 솔라나
    • 130,900
    • +2.59%
    • 에이다
    • 391
    • +2.09%
    • 트론
    • 509
    • -0.2%
    • 스텔라루멘
    • 239
    • +1.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090
    • +0.38%
    • 체인링크
    • 14,660
    • +1.95%
    • 샌드박스
    • 113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