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강병원 "이재명, '어대명' 횡행한데 관망만…출마 입장 밝혀야"

입력 2022-07-04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7그룹' 당권 도전 강병원
"이재명, 대선·지선 패인 이유 밝혀라"
李 사법리스크에 '이재명 지키기' vs '이재명 죽이기' 늪에 갇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혜림 기자 wiseforest@)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혜림 기자 wiseforest@)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강병원 의원은 4일 이재명 의원을 향해 "언제까지 관망만 할 것이냐"고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이 의원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의원님께 드리는 편지'라는 글을 통해 "국민과 언론은 의원님의 출마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고,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이 횡행하고 있다"며 "이것은 책임 있는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편지 양식의 글을 통해 이재명 의원에게 4가지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대선·지선 패인에 대한 이유와 출마 선언 시기, 이 의원 본인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해결책 등이다.

대선 선거 패인에 대해선 "의원님이 대선 과정 전반을 진중히 복기·평가하고, 그 평가를 기반으로 국민·당원과 진솔한 대화를 시작할 때 당이 미래로 새 출발하면서 혁신의 토대를 세울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며 이 의원의 입장을 물었다.

강 의원은 이 의원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선 "그것은 ‘이재명의 논리’이지, ‘국민의 상식’은 아니다"라며 "명분 없는 재보궐 출마와 무리한 서울시장 공천이 지방선거를 ‘대선 시즌 2’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의 사법 리스크도 정조준했다. 그는 "의원님은 '검찰 왕국'을 어떻게 돌파하시겠습니까"라며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우리 정치가 '이재명 지키기' 대 '이재명 죽이기'라는 늪에 갇혀, 혁신과 통합이 사라지고 경제와 민생도 실종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만으로 자초한 신뢰의 위기·리더십의 위기도 모자라 ‘민생의 위기’까지 초래한다면, 국민에게 ‘민주당이 대안’이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라며 반문했다. 이어 "진지하게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싶다. 소주 한잔 사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09: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48,000
    • -2.93%
    • 이더리움
    • 4,563,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4.71%
    • 리플
    • 766
    • -2.54%
    • 솔라나
    • 214,400
    • -4.54%
    • 에이다
    • 691
    • -4.69%
    • 이오스
    • 1,192
    • -1.49%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65
    • -2.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000
    • -3.79%
    • 체인링크
    • 21,080
    • -3.96%
    • 샌드박스
    • 673
    • -4.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