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고종‧명성황후 혼례 때 사용한 비녀 공개

입력 2022-07-03 1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화재청 소속 국립고궁박물관은 7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고종과 명성황후의 혼례 때 사용한 비녀 목록을 적은 기록물을 정했다.

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 기록물은 주로 왕실 의례에 소용(所用)되는 물품, 인명 등을 나열해 작성한 목록이다.

한글로 작성된 이 기록물은 붉은색 종이를 아코디언식으로 접어 직사각형 형태를 보인다. 특히 종이의 표면에는 물품의 목록을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상당부에 기준점이 되는 작은 구멍을 내고, 그 아래 세로로 홈을 낸 칸을 마련해 흐트러짐 없이 글을 쓸 수 있게 했다.

기록물에 첨지 형태로 부착된 종이에는 작성 시기와 배경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종이를 보면 1866년 고종과 명성황후의 혼례에 쓰였던 비녀이며, 처음에 도착하지 않았던 비녀를 다시 마련하면서 목록이 작성됐음을 알 수 있다.

문화재청은 해당 기록물을 내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실에서 공개한다.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유튜브에서 국·영문 자막의 해설 영상으로도 공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24,000
    • -1.6%
    • 이더리움
    • 4,770,000
    • -2.97%
    • 비트코인 캐시
    • 834,000
    • -1.13%
    • 리플
    • 3,005
    • -2.24%
    • 솔라나
    • 195,600
    • -3.74%
    • 에이다
    • 632
    • -8.27%
    • 트론
    • 419
    • +0.96%
    • 스텔라루멘
    • 364
    • -2.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00
    • -1.42%
    • 체인링크
    • 20,280
    • -3.2%
    • 샌드박스
    • 203
    • -3.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