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분기 마이너스 성장...GDP 연율 -1.6% 확정

입력 2022-06-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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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치보다 0.1%P 하향 조정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에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에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

올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마이너스(-) 1.6%로 집계됐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1.6%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공개된 잠정치(-1.5%)에서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잠정치와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미국은 경제성장률을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차례에 걸쳐 발표한다.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1분기와 2분기 후 처음이다. 이후 미국 경제는 6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올해 1분기 이 흐름이 끊기게 됐다.

무역적자와 기업의 재고 투자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사상 최대 규모였던 1분기 무역적자가 전체 GDP를 3.2%포인트 끌어내렸다. 재고 투자 감소는 GDP를 0.4%포인트 감소시켰다. 미국 기업들은 지난해 4분기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상품 재고를 대폭 늘렸다가 이후 규모를 줄였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 지출은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3.1%에서 1.8%로 수정됐다. 서비스 부분에 대한 지출 감소분이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둔화한 개인 소비 지출은 잠정치 13.2%에서 확정치 14.1%로 오른 기업의 설비 투자가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그러나 기저 수요를 측정하는 지표인 국내구매자 최종판매는 3.0%(연율) 증가해 이전 증가율(3.9%)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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