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글로벌 경제 불안에 코스닥 초소형주 '급등락'

입력 2022-06-25 09:11

▲관리종목, 동전주 제외투자이상종목 제외 (제공 : 에프앤가이드(DataGuide))
▲관리종목, 동전주 제외투자이상종목 제외 (제공 : 에프앤가이드(DataGuide))

이번 주(6월 20일~24일) 코스닥 시장은 전주 대비 48.39포인트(6.44%) 내린 750.30에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5거래일간 변동 폭은 20일 -3.60%, 21일 1.09%, 22일 -4.03%, 23일 -4.36%, 24일 5.03%로 컸다. 이 기간 개인은 458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07억 원, 1797억 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200억 원 이하 소형주 '초강세' = 이번 주 상승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시가총액 200억 원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시가 총액이 높은 종목은 실리콘투로 201억 원에 그쳤다.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소형주가 예민하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폐암 조기 진단키트 호재에 60.05% 급등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일 폐암 조기 진단키트인 ‘압토디텍트 렁’(AptoDetect-Lung)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급등했다. 압타머 기반의 진단제품이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이 된 것은 국내 최초다.

압토디텍트 렁은 지난 1월 보건복지부가 공포한 개정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에 따라 평가 유예(2년) 및 신의료기술평가(약 1년) 기간을 포함해 최대 3년간 병원 등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되며 임상적 근거를 쌓을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이번 유예 대상 확정을 통해 압토디텍트 렁의 비급여 사용이 가능해졌다”며 “의료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건강보험 수가 진입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리콘투는 무상증자 검토 소식에 50.19% 올랐다. 이 회사는 글로벌 한류상품(K-product) 판매 플랫폼인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한다. 실리콘투는 지난 21일 "유통주식수 확대에 따른 거래 유동성 확보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재 무상증자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신화인터텍은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단말기에 들어가는 스마트필름을 본격적으로 양산한다는 발표에 33.54% 급등했다. 이 회사는 효성그룹 계열사로, TV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소니,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주요 고객사다. 삼성전자 QLED TV에 들어가는 퀀텀닷(QD) 필름을 주로 생산한다.

신화인터텍은 미국의 한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와 스마트글라스에 대한 기초 기술개발을 완료한 상태라고 지난 21일 밝힌 바 있다. 이 회사 대표는 스마트필름이 부착된 광학모듈을 판매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해 3년 내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신용정보는 경기 침체 우려에 27.59% 올랐다. 이 회사는 국내 상장사 중 유일하게 채권 추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경기 침체에 따른 채권추심 니즈 확대가 기대감으로 작용했다.

◇초소형주, 하락폭도 커 =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인 종목은 노터스다. 이 종목은 800% 무상증자 발표 후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차익시현 매출이 쏟아지면서 54.20% 내렸다. 노터스의 시가총액은 500억 원 수준이다.

이외 하락률 상위 종목은 모두 시가총액 300억 원 미만이었다. 초소형주의 개별 이슈에 따른 변동성이 크게 확대한 셈이다. 하인크코리아도 36.48% 급락했다. 하인크코리아는 최근 인기 축구선수 손흥민 씨가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 FC의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계약 소식에 급등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손흥민 테마주'로 묶이며 주가가 급등했다. 이후 차익 시현 매출이 지속 출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 새내기' 종목들도 홍역를 치뤘다. 지난 17일 상장한 범한퓨얼셀은 30.14% 내렸고, 지난 20일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비플라이소프트도 24.29% 내렸다.

이외에도 버킷스튜디오(-44.24%), 와이엠티(-32.64%), 피씨디렉트(-23.59%), 알비더블유(-23.51%), 윙입푸드(-23.44%)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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