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 역할, 소홀히 하지 않겠다”…용퇴론 일축

입력 2022-06-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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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청장 업무 소홀히하지 않겠다”
윤 대통령 질책 관련 질문에는 말 아껴

▲김창룡 경찰청장이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퇴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김창룡 경찰청장이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퇴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김창룡 경찰청장이 23일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와 관련해 “청장의 역할과 업무를 소홀히 하지는 않겠다”며 용퇴설을 일축했다.

김 청장은 이날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취 문제가 나오자 “거기에 대해 현재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직에 연연해서 청장의 업무를, 해야 할 역할을 소홀히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 번복 사태에 대해 ‘국기문란’이라고 질책한 데 대해 “그 부분은 우리 인사 부서에서 설명을 한 거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경찰 측은 당일 대통령 결재가 있기 전 잘못된 내정안을 발표하고, 번복해 최종안을 공지한 데 대해 '관행'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 청장은 경찰이 자체적으로 조율 없이 인사안을 내보냈다는 정부의 비판에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이날 대통령실이 경찰의 자체 조사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내부 조사나 감찰, 징계 계획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현재로서는 그와 관련해 추가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는 지난 21일 경찰 내부망에 올라온 치안감 28명 보직 인사 중 7명의 보직이 약 2시간 만에 바뀌면서 일어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경찰이 확인 절차를 충분히 거치지 않고 내부망에 공지한 실수”라고 설명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참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 아니면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과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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