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미국·독일 신공장, 중국 봉쇄에 수십억 달러 손실”

입력 2022-06-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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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테슬라 차주들과 인터뷰
배터리 부족, 중국 봉쇄 피해 토로
“두 공장, 화폐 용광로...돈 타는 소리 들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3월 9일 스페이스X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3월 9일 스페이스X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미국과 독일에서 새로 지은 기가팩토리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고 고백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실리콘밸리 테슬라 차주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 CEO는 “베를린과 텍사스에 있는 신규 공장에서 생산량을 늘리려는 상황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배터리 부족과 중국 항구 봉쇄 문제로 인한 손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하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봉쇄는 매우, 매우 힘들었다”며 “봉쇄는 상하이 공장뿐 아니라 일부 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사용하는 캘리포니아 공장 생산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텍사스 공장이 신형 배터리인 ‘4680’ 배터리 생산량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기존 2170 배터리를 만드는 장비 역시 중국 항구에 갇히면서 자동차를 소량으로 생산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를린과 텍사스 공장을 “화폐 용광로”에 비유하며 “돈 타는 소리가 굉음같이 들린다”고 부연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2년은 계속되는 공급망 중단의 악몽이었고 우린 아직 거기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우리의 주된 관심은 전적으로 '어떻게 공장을 운영해 파산하지 않게 할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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