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머스크 ‘인력감축’ 경고 일주일 만에 싱가포르 지사장 해고

입력 2022-06-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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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지사장 SNS 통해 해고 사실 전해
“회사가 10% 감축 발표, 내 역할 끝나”
이달 초 머스크 “경제 느낌 안 좋다” 인력감축 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3월 9일 스페이스X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3월 9일 스페이스X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력감축을 경고한 지 일주일 만에 테슬라가 싱가포르 지사장을 해고했다고 CNBC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보시게스 테슬라 싱가포르 지사장은 자신의 링크트인을 통해 “테슬라는 10%의 인력 감축을 발표했고, 내 역할은 오늘부로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동남아시아에서의 첫 테슬라 지사장이 됐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 1년간 지지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달 초 머스크 CEO는 임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현 경제에 매우 좋지 않은 느낌이 있다”며 “회사 인력을 10% 감원해야 하는 만큼 전 세계 모든 고용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직원들에게 별도 보내는 서한에선 “노동 공급이 과잉”이라며 정규직 연봉을 받는 직원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하루에만 9% 넘게 하락하며 논란이 커지자 그는 뒤늦게 “직원 수는 늘고 정규 연봉을 받는 직원 수는 제자리걸음을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제전문지 포춘은 “테슬라는 싱가포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지사장을 고용했지만, 12개월 후 그는 머스크의 숙청으로 해고됐다”며 “머스크는 글로벌 경기침체 폭풍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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