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의 이란 제재가 공급 불안 자극해 상승...WTI 1.97%↑

입력 2022-06-17 0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리비아 원유 생산량도 급감
원유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여 문제 가중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줄고, 미국이 이란에 새로운 제재를 발표하면서 공급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27달러(1.97%) 오른 배럴당 117.5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1.30달러(1.1%) 상승한 배럴당 119.81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장 초반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수개월간 공급이 빠듯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 재무부가 이란의 석유업체들과 이들의 수출을 돕는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유령업체들을 제재한다는 소식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그간 기존 제재를 회피해 판매되던 원유가 줄어들 수밖에 없을 뿐 아니라 이란의 핵합의 복원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도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줄면서 공급 불안을 더했다. 리비아의 하류 원유 생산량이 10만~15만 배럴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하루 생산량인 120만 배럴에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시장에서는 리비아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원유 수송 문제도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3년에는 원유 수요가 더 늘어 하루 1억160만 배럴로 지금보다도 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봉쇄 완화도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RJO퓨처스의 엘리 테스파예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방송에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요가 둔화되고 있지 않다는 건 판매자에겐 기회로 보일 것”이라며 “대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09,000
    • +2.47%
    • 이더리움
    • 4,688,000
    • +3.33%
    • 비트코인 캐시
    • 883,500
    • +2.38%
    • 리플
    • 3,121
    • +2.66%
    • 솔라나
    • 206,400
    • +4.67%
    • 에이다
    • 647
    • +3.85%
    • 트론
    • 425
    • -0.47%
    • 스텔라루멘
    • 364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90
    • +0.57%
    • 체인링크
    • 20,800
    • +0.92%
    • 샌드박스
    • 214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