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있슈] “한전, 해외 원전 수출 가능성↑…전기요금 인상 결국 이뤄질 것”

입력 2022-06-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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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6일 한국전력에 대해 ‘12년만의 원전 수출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 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6기, 체코 2기 등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대형 원전을 발주할 전망으로 미국과의 잠재적인 협력 등을 감안하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프로젝트 이후 12년만에 수출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바라카 원전 수출 당시 총 4기의 수주금액은 20조 원 이상으로 순이익률도 높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이후 예상되는 우호적인 정책 역시 긍정적”이라며 “대표적으로 원전 이용률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원전 이용률이 10%포인트 높아지면 가스발전을 대체할 수 있는 발전량은 약 2만2000GWH로다는 약 3조3000억 원의 전력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름철 예비율 이슈까지 더해지면 신규 원전 증설도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올해 하반기 주요 이벤트로는 신한울 3, 4호기 공사 재개, 폴란드와 체코 등 원전 입찰, 여름철 전력 수급 이슈, 10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수립 등이 예정돼 있다.

한전의 적자 해소에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지목되는 전기요금 인상의 경우에도 결국 이뤄질 거란 예측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한국전력의 영업적자는 25조 원으로 추정되는데 시장에서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된만큼 적자가 확대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악재는 없으나 결국 전기요금은 오르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식시장은 전기요금 인상 여부에 대한 물음표가 많다”며 “그러나 한전이 대규모 적자를 감당할 수 있는 마지노선은 2023년 2분기이고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증자와 같은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데다 원전 수출,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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