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의 귀환’ 세리나 윌리엄스, 오는 27일 윔블던 출전

입력 2022-06-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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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윔블던에 출전했던 세리나 윌리엄스(AP/연합뉴스)
▲2021년 윔블던에 출전했던 세리나 윌리엄스(AP/연합뉴스)

세리나 윌리엄스(41·미국)가 27일 개막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1년간의 휴식기로 세계 랭킹이 1000위 밖으로 밀려났지만,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3년 만에 관중 제한을 없앤 첫 대회인 만큼 스타 선수를 통한 흥행도모를 위해 출전한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는 1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SW와 SW19. 그곳에서 만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SW’는 자신의 이름 세리나 윌리엄스의 이니셜이고, ‘SW19’는 대회가 열리는 영국 윔블던의 우편 번호다.

공식 대회 출전은 지난해 윔블던 이후 1년 만이다.

윌리엄스는 부상 등의 이유로 대회에 나오지 않아, 현재 세계 랭킹이 1208위까지 떨어졌다. 세계 랭킹이 워낙 떨어져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 자력으로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윌리엄스는 초청 선수 자격인 와일드카드를 받아 윔블던 코트에 서게 됐다.

윌리엄스는 19일 영국 이스트본에서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스시 인터내셔널 복식에 출전해 윔블던을 대비한 몸풀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 대회 복식 파트너는 온스 자베르(튀니지)다.

윌리엄스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3차례 정상에 올라 이 부문 최다 기록(24회)을 보유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22회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만 따져서는 윌리엄스의 23회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이다. 코트는 1968년 이후로는 메이저 단식에서 11번 우승했다.

윌리엄스의 최근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은 딸을 낳기 전인 2017년 1월 호주오픈에서다.

출산 이후로는 2018년과 2019년 윔블던과 US오픈 결승에 올랐지만 네 번 다 준우승했다.

한편 윔블던을 주최하는 올잉글랜드클럽은 올해 대회 총상금으로 역대 가장 많은 4030만 파운드(약 638억4000만 원)를 책정했다. 올잉글랜드클럽은 상금 규모를 늘리면서 초반에 탈락하는 선수들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상금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녀 단식 1회전을 통과하면 받는 상금이 지난해 대회보다 11% 많은 5만 파운드(7920만 원)로 늘어났다.

올해 윔블던 총상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제한된 관중을 받은 지난해 대회보다 11% 늘어난 액수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은 가운데, 올해 대회 총상금은 대유행 전인 2019년 대회에 비해서도 5.4% 올라갔다. 총상금은 크게 늘었지만, 남녀 단식 우승자가 받는 상금은 외려 2019년보다 줄었다. 올해 남녀 단식 우승자는 200만 파운드(31억7000만 원)씩을 받는데, 이는 2020년 대회보다는 17.6% 늘었으나, 2019년 대회보다는 14.9% 줄어든 액수다.

윔블던은 이달 2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론 테니스 앤드 크리켓 클럽에서 치러진다. 올해는 3년 만에 제한 없이 관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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