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건희 여사, 영부인 역할 제대로 해야”

입력 2022-06-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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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TBS 유튜브 캡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TBS 유튜브 캡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두고 염려하는 발언을 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 취임 한 달 째 되는 시기를 ‘허니문(달콤한 신혼을 비유한 것) 기간’이라 표현하면서도, 윤 대통령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문제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전 원장은 1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과의 소통에 대해 “소위 도어스테핑, 아침에 출근하면서 기자들 만나 즉흥적으로 하시는 것도 굉장히 신선하고 좋아 보인다”면서도 “대통령의 발언은 국내적으로 국제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데 사고 안 날까하는 염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모든 언행은 정치고 상징”이라고 지적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전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만난 것과 관련해선 “왜 제2부속실이 영부인 관리를 하지 않느냐”며 “영부인 노릇을 안 하겠다(고 당선 전에 말했어도), 이런 것은 인수위원회에서 영부인 부속실을 만들어서 제대로 관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개인 팬클럽 사진 공개’ 사건에 대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영부인은 존재 차제가 개인이 아니다. 팬카페에서 그렇게 홍보하는 것도 좋지만 공식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점심시간에 참모들과 맛집에 가서 식사하는 모습, 특히 김건희 여사와 반려견을 데리고 노는 모습 이런 건 굉장히 친근감이 있다”며 “대통령의 권위를 국민 속으로 들어가게 했다 해서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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