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 2020년 대졸자 고용률 10년 내 최저

입력 2022-06-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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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37.1%…비경제활동률 41.4% 최고치
"규제개혁과 직업 훈련 프로그램 확대해야"
경총, 신규 대졸자의 고용 특성과 시사점 발표

▲신규 대졸자 고용률 추이(왼쪽)와 신규 대졸자 중 상용직·임시직 비중 (출처=한국경영자총협회)
▲신규 대졸자 고용률 추이(왼쪽)와 신규 대졸자 중 상용직·임시직 비중 (출처=한국경영자총협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대졸자 신규 고용률이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4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인용ㆍ분석한 '신규 대졸자의 고용 특성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총은 보고서에서 “신규 대졸자는 경기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신규 대졸자는 고용률이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큰 고용 충격을 받았고 비경제활동률도 10년 내 가장 높아 노동력 유휴화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신규 대졸자 고용률은 37.1%로 최근 10년(2013~2022년) 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0년 이후 신규 대졸 취업자의 상용직 비중이 하락하고 임시직이 늘면서 고용의 질도 낮아졌다.

2020년 신규 대졸자의 비경제활동률은 41.4%로 최근 10년 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신규 대졸자의 비경제활동률은 지난해 33.3%로 낮아졌으나 올해 다시 40.1%로 상승했다.

코로나 사태로 졸업을 유예한 대학생이 증가해 대졸자 수가 대폭 감소했다. 2020년과 2021년 신규 대졸자 수는 각각 24만3000명과 24만1000명으로 최근 10년 평균 29만8000명의 약 80% 수준이었다.

경총 임영태 고용정책팀장은 “코로나19 상흔효과가 구조적 문제로 연결되지 않도록 기간제 근로자 사용기간을 현행 2년에서 최대 4년까지 늘리고 32개로 제한된 파견 허용 업무를 확대하는 등 원활한 노동이동을 유도할 수 있는 노동법·제도 개선 같은 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졸 유휴인력을 노동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며 “최근 기업들이 ESG 경영 차원에서 직무역량 강화·일경험 등 청년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재정 지원 강화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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