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울산 꿀벌공원 조성 계획 이미지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이달부터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울산, 온산공단 지역 주변에 약 4700여 평 규모의 꿀벌 공원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꿀벌 공원은 도시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탄소흡수원 확보 및 미세먼지 차단 역할을 담당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겨울부터 약 78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는 등 군집 붕괴 현상을 겪고 있다. 꽃과 꽃 사이를 다니며 수분을 하는 꿀벌이 멸종될 경우 인간이 재배하는 주요 100대 작물의 70%가량이 사라질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원 내 다양한 꽃을 피우고 꿀을 생산하는 밀원식물을 500그루 이상 심는다. 이로써 꿀벌뿐만 아니라 나비, 딱정벌레 등 다양한 곤충이 활동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해 식물 활력 증진 및 생물 다양성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취약계층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숲의 중요성과 생물 다양성에 관한 환경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총괄하는 박헌영 전무는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기능의 복원 활동이 기후변화 완화 및 지역사회 재난 위험을 줄이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산림보호와 복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꿀벌공원 조성을 통해 도시 생물다양성이 보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