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 소득하위 20%, 가처분소득 42% 식비로 지출

입력 2022-06-07 13: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위 20%의 3배 넘어..고물가 지속에 서민 부담↑

▲서울의 한 대형마트 식용유 코너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서울의 한 대형마트 식용유 코너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올해 1분기 소득 하위 20% 가구는 가처분소득의 42%를 식료품, 외식 등 식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월평균 가처분소득은 84만7039원으로 이중 식료품·외식비(35만7754원) 명목 지출이 차지한 비중은 42.2%로 조사됐다.

집에서 소비하는 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은 25만1783원, 외식 등 식사비 지출은 10만5971원이었다.

저소득 가구가 전체 소득 중 세금 등 필수 지출을 뺀 가처분소득의 절반 가까운 금액을 식비로 지출한 것이다.

42.2% 지출 비중은 소득 상위 20%인 5분위의 평균 식비 지출 비중(13.2%)을 3배 넘게 웃도는 수치이며 전체 가구 평균(18.3%)보다 훨씬 높다.

기재부는 가계의 생계비 지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식품·외식 등 생활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서민과 저소득층의 실질 구매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식료품·비주류 음료 소비자물가지수는 109.32(2020년=100)로 작년 동기 대비 4.1% 상승했다.

음식·숙박 서비스 물가도 6.0% 올랐으며 이중 음식 서비스(6.1%)는 숙박 서비스(3.1%)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

문제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갈수록 심회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 상승하며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치솟은 것은 2008년 9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외식 물가는 7.4% 올라 1998년 3월(7.6%) 이후 24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밥상 물가 품목인 가공식품도 7.6% 상승했고, 축산물도 돼지고기(20.7%), 수입 쇠고기(27.9%), 닭고기(16.1%) 등을 중심으로 12.1% 올랐다.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 저소득층 등 서민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특히 물가가 계속 오르면 가계가 소비를 줄이고 이는 결국 내수 침체로 이어져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이란 숨통 죈다…기름길 막고 공습 검토
  • 단독 ‘출마설’ 하정우 AI수석, 서울 강남서 AI 기업 대표들과 회동
  • 흐린 눈 필수…‘21세기 대군부인’ 설정 오류 뒷말 [해시태그]
  • 김해공항 검색량 66%↑…서울 넘어 '지방 도시' 찾는 외국인들 [데이터클립]
  • 빅테크 ‘AI 칩 내재화’ 속도전…성능 넘어 전력·비용 경쟁
  • 휴전협상 결렬에 원·달러 상승, 추가 소식부재에 전고후저
  • 신현송 "스테이블코인 도입 찬성⋯중앙은행 CBDC가 중심돼야"
  • 美-이란 긴장에 코스피 요동⋯외국인ㆍ기관 '팔자' 속 개인 매수세로 5800선 지켜
  • 오늘의 상승종목

  • 04.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972,000
    • +1.2%
    • 이더리움
    • 3,296,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634,500
    • +0.32%
    • 리플
    • 1,991
    • +0.66%
    • 솔라나
    • 123,600
    • +1.39%
    • 에이다
    • 358
    • +0.28%
    • 트론
    • 477
    • -0.63%
    • 스텔라루멘
    • 22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440
    • -1.01%
    • 체인링크
    • 13,150
    • +1.15%
    • 샌드박스
    • 113
    • +0.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