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백내장 상담콜센터 운영…"실손 지급여부 미리 확인하세요"

입력 2022-06-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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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백내장 전용 실손보험 상담콜센터를 운영한다. 최근 백내장 과잉수술 만연으로 실손보험금 지급이 거절되는 사례가 늘자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다.

6일 생명ㆍ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실손보험을 판매 중인 보험회사는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백내장 수술 실손보험 상담콜센터를 운영한다. 실손보험 가입자 수가 많은 손해보험회사부터 우선 구축한다.

콜센터는 백내장 수술 관련 전문성을 갖춘 직원을 상담콜센터에 배치해 운영한다. 대표번호 ARS서비스 내 백내장수술 상담전용 번호를 신설하거나, 아웃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또한, 백내장 수술 전·후 실손보험금 수령에 관한 제반 사항을 안내한다. 안과 방문 시, 수술 전 반드시 확인·요청해야 하는 사항이나 보험금 지급심사 절차 등에 관한 사항, 과잉수술 의심 병원에 대한 유의사항 등이다.

아울러 보험업계는 보험사기 예방 모범규준 및 의료자문 관련 법규 등에 따른 보험금 지급심사 관련 소비자 보호 업무절차를 더욱 철저하게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종료된 백내장 수술 보험사기 '특별신고포상금제도'도 연장할 예정이다. 보험협회는 해당 제도 시행으로 문제 안과의 보험사기 불법행위가 드러나는 등 제도의 실효성이 입증됐다고 판단했다.

문제 안과 모니터링을 통한 적극적인 고발 조치 실시 등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대응을 더욱 강화하고, 과잉진료 방지 등을 위한 소비자 의식개선 홍보 활동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한다.

협회 관계자는 "강남 일대 문제 안과 등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를 통해 위법행위 의심 사례가 발견·확인될 시 수사당국에 적극적으로 고발 조치하고, 문제 안과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등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백내장 과잉수술 방지를 위한 소비자 의식개선 캠페인도 진행한다. 일부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문제 안과의 상담원(코디네이터 등), 브로커 등에 현혹되거나 허위 광고에 넘어가 불필요하게 백내장 수술을 받고 실손보험금도 받지 못하는 등 이중의 피해를 겪는 경우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양 협회와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이러한 과잉진료 및 보험사기 등에 연루되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소비자 의식개선 캠페인 등 관련 홍보 및 계도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백내장 수술로 지급된 손·생보사의 실손보험금은 올해 1분기 중에만 약 4570억 원(잠정)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지급 보험금이 약 2053억 원에 달해 전체 실손보험금 대비 차지하는 비중이 약 17%까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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