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 “국내 상업 부동산에 19억 달러 유입…물류자산 수요 늘어”

입력 2022-06-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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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오피스·물류 자산 지속적 수요 관찰

▲2021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인앤아웃 보고서. (자료제공=CBRE)
▲2021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인앤아웃 보고서. (자료제공=CBRE)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유입된 해외 자본은 총 19억 달러 규모로 국내 물류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가 발표한 ‘2021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인앤아웃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유입된 해외 자본은 총 19억 달러 규모로 2020년 대비 2% 상승했다.

코로나 19 장기화와 더불어 이커머스사의 공격적인 확장세로 인해 국내 물류 자산에 대한 외국계 자본의 투자 수요는 전체 유입 자본의 59%를 차지했다. 이 중 홍콩계, 싱가포르계 및 미국계 투자자의 활발한 물류 자산 매입 활동이 관찰됐다.

반면, 같은 기간 오피스 자산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투자 비중은 전년 대비 37% 감소해 리테일과 호텔 자산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미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주 및 유럽 투자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인 자산을 선호했다. 주로 오피스 및 물류 자산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매입 활동이 관찰됐다. 아시아 투자자의 경우 국내 물류 자산에 투입된 자본이 전체의 76%로 높게 나타났으며 리테일 및 호텔을 포함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추구했다.

국내 자본의 총 해외 투자 규모는 약 6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상승했다. 2020년 이후 지속한 미 연준의 제로금리 유지로 인한 환헤지 비용의 감소와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 심화는 국내 투자자의 견고한 미국 부동산 자산 수요로 이어졌다. 역대 최대 규모인 약 42억 달러의 국내 자본이 미국 시장에 유입됐으며, 이는 2021년 총 해외 부동산 투자액의 약 65% 비중을 차지했다.

주상복합 및 다가구 주택 등 주거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더욱 다양한 자산 유형을 포함한 매입 활동이 관찰됐다. 팬데믹 이전까지 연도별 투자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유럽 시장의 경우 2020년을 기점으로 투자 활동이 대폭 축소되면서 작년 전체 투자 비중의 16%를 기록했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부문 이사는 “해외 투자자의 국내 부동산 투자는 오피스 및 물류 자산 매입에 집중된 한편 자본 출처별로 다양한 투자 전략이 관찰되고 있다”며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활동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피스 자산 수요와 더불어 니치 섹터에 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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