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혼자 산다' SNS서 ‘이재명 책임론’ 확산

입력 2022-06-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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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이 확실시 된 직후 무거운 표정의 이재명 인천 계양을 당선인 모습. (연합뉴스)
▲당선이 확실시 된 직후 무거운 표정의 이재명 인천 계양을 당선인 모습. (연합뉴스)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사실상 참패하자 당내에서 이재명 인천 계양을 당선인을 향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2일 새벽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 명 살고 다 죽었다”며 이 당선인을 겨냥한 듯한 말을 적었다.

이어 그는 “험난한 역사 속에 부대끼며 생존해 온 민주당 70년을 돌아본다”며 “면피용 반성문, 진정성 없는 혁신에 국민은 식상하다. 쇄신을 책임 큰 사람들이 물러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부의장뿐 아니라 민주당 곳곳에선 이 당선인을 향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이원욱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친구. 상처뿐인 영광!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위원장의 당선을 ‘상처뿐인 영광’이라고 표현하며 비꼬는 듯한 축하 인사를 남긴 것이다.

앞서 이 위원은 “공천의 원칙이 무너졌다”며 “이재명 후보는 본인의 정치고향인 분당 갑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짐에도 이른바 ‘안전한 지역’을 찾아 계양을을 선택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전날 “이 책임을 누가 질까”라며 “자생당사(自生黨死)”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다는 말이 당내에 유행한다더니 국민의 판단은 항상 정확하다”며 이 위원장을 저격했다.

민주당 지지자들도 이 당선인을 겨냥한, 해시태그를 올리고 있다.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는 ‘#이재명 살리자고_민주당 죽었다’ 집중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해시태그와 함께 “이재명의 민주당이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던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 이재명을 버려야 민주당이 살 수 있다” “이재명은 탈당하라” “당권 도전은 생각도 하지 마라”며 이 당선인을 비난하고 있다.

이재명 위원장 책임론을 부각시키기 위한 패러디 사진들도 쏟아지고 있다. ‘#이재명 살리자고 민주당 죽었다’라는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나 MBC 예능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 로고에 이 위원장의 사진을 합성한 사진 등이 게시되고 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인천 계양을 보궐 선거에서 경쟁자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전국 광역단체장 17곳 중 5곳 확보에 그치면서 당내에서 선거 참패의 원인이 이 당선인에 있다는 ‘이재명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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