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두창, 23개국 감염 발견...일정기간 감지 안 되다 최근 증폭”

입력 2022-05-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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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양성’ 라벨이 붙은 시험관. 로이터연합뉴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양성’ 라벨이 붙은 시험관. 로이터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이 지속해서 발견되지 않던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자가 나타난 것은 이 바이러스가 일정 기간 감지되지 않고 퍼지다 최근 증폭된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현재까지 보고된 감염자 대부분은 이 바이러스가 자주 발견되던 지역을 여행한 적이 없으며, 1차 진료 또는 성병 검사를 통해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26일 기준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이 아니었던 23개국에서는 총 257건의 확진 사례와 함께 120건의 의심사례가 보고됐다. 다만 현재까지 원숭이두창으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감염 사례 대부분은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나왔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

WHO는 그러면서 현재 원숭이두창을 풍토병으로 갖고 있던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를 막론하고 검사를 확대하고 있어 더 많은 감염자가 보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체로 증상이 경미한 원숭이두창은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만 발생하던 풍토병으로,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돼 자가 격리나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전염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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