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비트코인, 3만 달러 하회…“현 시세 70% 폭락 가능” 비관론 나와

입력 2022-05-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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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3만 달러를 회복했던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 반등에도 2만90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8000달러 대까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24일 오전 9시0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98% 하락한 2만912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3.43% 내린 1973.44달러, 바이낸스코인은 0.71% 떨어진 317.61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리플 -4.12%, 카르다노(에이다) -5.42%, 솔라나 -6.94%, 도지코인 -3.20%, 폴카닷 -2.76%, 아발란체 -8.79%, 트론 -2.26% 등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시장이 약세로 돌아선 것과 반대로 미국 증시는 은행들의 실적 개선 기대와 대중 관세 완화 가능성에 상승했다.

밤 사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8.34포인트(1.98%) 오른 3만1880.2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39포인트(1.86%) 상승한 3973.75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0.66포인트(1.59%) 뛴 1만1535.2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은행주들이 JP모건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크게 오르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가 6% 전후로 올랐으며 골드만삭스 주가도 3%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KBW 은행주 지수는 4% 이상 올랐다.

반면, 가상화폐 시장에선 비트코인이 1만 달러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현재 시세에서 무려 70% 추가 폭락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가 2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너드 CIO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장에서 CN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3만 달러 선이 지속적으로 깨진다면 8000달러가 궁극적인 바닥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가 전했다.

마이너스 CIO의 분석은 워스차팅의 창립인 카터 브랙스턴 워스의 2만 달러 하회를 전망보다 더 구체적이다.

앞서 워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계속 하향했다. 이달 7일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3만4500달러에서 3만 달러로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5일 만에 3만 달러로 떨어졌고, 2만5000달러대까지 주저앉았다. 결국 그는 20일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루나 폭락으로 불거진 스테이블 코인 문제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CNBC 방송이 주재한 다보스포럼 패널 회의에서 “(최근) 스테이블 코인 영역에서 큰 혼란이 발생했다”며 “스테이블 코인은 (신뢰할 수 있는 실물) 자산으로 뒷받침되면 (달러 대비 가치가) 1대 1로 안정적이지만, 자산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20% 수익을 약속한다면 그것은 피라미드 구조”라고 비판했다.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하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2포인트 상승한 12을 기록해 ‘극단적 공포’가 계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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