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유럽·북미 이어 중동서도 감염자 나와

입력 2022-05-22 15:24 수정 2022-06-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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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중동 첫 사례...총 14개국서 감염 보고
유럽은 환자 100명 넘어
WHO 긴급회의 소집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환자의 손에 발진이 발생해 있는 모습. 사진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원숭이두창이 발발했던 1996~1997년에 촬영됐다. AP뉴시스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환자의 손에 발진이 발생해 있는 모습. 사진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원숭이두창이 발발했던 1996~1997년에 촬영됐다. 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완전히 사라지기도 전에 원숭이두창이라는 또 다른 감염병 공포가 또다시 전 세계 곳곳에 퍼지고 있다.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 최근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중동에서도 처음으로 감염 사례가 공식 보고돼 각국 보건 당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중동 첫 감염 보고 국가는 이스라엘이다. 21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서유럽을 여행하고 귀국한 30대 남성이 전날 원숭이두창 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남성은 해외여행 중 원숭이두창 환자에 노출됐다. 당국은 환자를 격리하고 그가 접촉했던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 이에 전 세계 총 14개국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이 확인됐다.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호흡기 등 밀접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그간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해 아프리카 외 지역에서는 거의 발병 사례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몇 주 사이에서 유럽과 북미, 호주 등에서 감염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영국을 비롯해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스위스 등 10개국에서 10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도 했다. WHO 유럽사무소는 대규모 파티와 축제 등이 열리는 여름 휴가철 유럽 내 감염이 가속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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