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바이든 만나 투자 보따리 푼 현대차 정의선…"美투자 105억 달러"

입력 2022-05-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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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바이든, 방한 마지막날 50여 분 환담
鄭 “ 미래 신사업 등 100억 달러 이상 투자”
바이든 “투자 결정 실망시키지 않겠다” 화답
2013년 만나 10년째 인연, 에피소드도 소개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회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50여 분 동안의 환담을 마치고 간담회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전날 조지아 전기차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55억 달러)를 포함 이틀 사이 총 105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신규투자 계획을 공언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회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50여 분 동안의 환담을 마치고 간담회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전날 조지아 전기차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55억 달러)를 포함 이틀 사이 총 105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신규투자 계획을 공언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105억 달러(약 13조4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신규 투자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새 정부 경제정책 기조에 발맞춰 미국을 중심으로 그룹의 신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22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로보틱스, UAM(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첨단 미래산업 분야에 추가로 50억 달러(약 6조30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직접 밝혔다.

전날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에서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건립을 위해 55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이틀 사이에 총 10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의 신규 투자계획을 공언한 셈이다.

50여 분 동안 진행된 환담에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투자 배경과 미국에서 추진 중인 미래 신사업 분야의 내용 및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 계획 추진을 계기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추진이 미국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스레 자동차 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틀 사이에 쏟아진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105억 달러) 계획은 지난해 5월 발표한 74억 달러보다 31억 달러를 웃도는 대규모 투자다.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 선점과 자율주행, AI 분야 인재 확보를 위해 투자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75만 대에서 2030년 602만 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담 직후 야외에 마련된 별도 장소에서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담화도 이어졌다. 정의선 회장과 바이든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함께 이동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나타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정 회장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친밀한 모습도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13년 방한 당시 정의선 회장을 만났다. 당시 정의선 회장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줘 기뻤다”라며 두 사람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간담회 장소로 이동하는 사이 바이든 대통령이 정 회장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간담회 장소로 이동하는 사이 바이든 대통령이 정 회장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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