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서울동부지검, 백운규 한양대 사무실·산업부 산하기관 6곳 압수수색

입력 2022-05-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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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 백운규 전 장관의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관계자들이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이날 검찰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 관련 산업부 산하기관 6곳과 백 전 장관의 대학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 백운규 전 장관의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관계자들이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이날 검찰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 관련 산업부 산하기관 6곳과 백 전 장관의 대학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연합뉴스)

검찰이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의 한양대 사무실과 산업부 산하기관 6곳을 압수수색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전 정권을 향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최형원 부장검사)는 19일 "산업부 인사권 남용사건과 관련해 백 전 장관의 한양대 사무실과 한국석유관리원·대한석탄공사·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산업부 산하기관 6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사개입 의혹이 제기된 산하기관들과 다른 곳들로 검찰 수사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검찰은 올 3월 산업부 및 산하 공공기관 8곳을 압수수색하며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강제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4월부터는 산업부 전·현직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인데 두 달 만에 다시 압수수색에 나섰다.

▲백운규 전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 퓨전테크놀로지센터 사무실 앞에서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이 끝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운규 전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 퓨전테크놀로지센터 사무실 앞에서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이 끝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 전 장관이 교수로 재직 중인 한양대 사무실이 압수수색 대상이 되면서 검찰의 백 전 장관 소환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이번 의혹으로 고발된 5명 가운데 백 전 장관을 제외한 4명에 대한 조사를 이미 마친 상태다.

이달 중순까지 이인호 전 산업부 제1차관, 손모 전 혁신행정담당관, 박모 전 에너지산업정책관을 소환했다. 다른 핵심 피의자인 김 모 전 운영지원과장은 지난 16일까지 세 차례 피의자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백 전 장관은 이날 한양대에서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따로 지시를 받은 내용도 있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게 지시받고 저렇게 움직이고 그러지 않았고 항상 법과 규정을 준수하면서 업무를 처리했다. 수사에 성실하게 임해서 모든 것들이 잘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2019년 1월 백운규 전 장관, 이인호 전 차관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당시 "산업부 박모 국장이 아직 임기를 끝마치지 않은 발전소 4곳 사장 등에게 사퇴를 종용해 일괄 사표를 내게했다"며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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