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시작…"문화·관광타운 조성"

입력 2022-05-17 10:12 수정 2022-05-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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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철거를 시작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사진제공=성동구)
▲지난 14일 철거를 시작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사진제공=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삼표레미콘 공장이 14일부터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오페라하우스 등 복합문화시설이 조성된다.

구에 따르면 삼표산업은 레미콘 생산에 주요한 시설인 배치플랜트 5호기 철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집진설비를 분리, 제거했다.

시멘트 분말 분진을 필터로 걸러내 배출하는 집진설비는 레미콘 플랜트 가동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집진설비 제거는 레미콘 생산의 실질적 중단을 의미한다.

삼표산업은 이번 주말까지 5호 배치플랜트 전체를 철거하고, 나머지 1~4호기는 6월 말까지 철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44년여간 운영되며 산업화 시기 레미콘 공급이라는 소명을 수행한 ‘삼표레미콘 공장’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게 된다.

구는 이 일대를 문화·관광타운으로 조성한다. 최근 발표한 ‘2040 성동도시발전기본계획’에 따라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비롯해 서울숲 내 승마훈련원, 방문자센터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청년층을 위한 과학미래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관광 랜드마크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 준 삼표산업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6월 말까지 안전 확보와 주민 불편 없이 공장의 완전한 철거가 이뤄지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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