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중소기업 수출 위해 전용 선복 늘려…"사각지대 없애겠다"

입력 2022-05-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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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위기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항구 너머로 배들이 보이고 있다.
 (마리우폴/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항구 너머로 배들이 보이고 있다. (마리우폴/로이터연합뉴스)

KOTRA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전용 선복을 더 늘리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15일 KOTRA는 "16일부터 수출 중소기업 전용으로 전 세계 14개 노선, 45개 기항지의 선복을 매주 190TEU씩 제공한다"고 밝혔다.

1TEU는 20피트(609.6㎝)짜리 컨테이너 1개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다. 배에 화물을 싣는 공간인 선복 190TEU를 매주 제공하는 건 기존 70TEU보다 2배 이상 늘게 되는 것이다. KOTRA는 올해 초 북미와 북유럽 3개 노선 선복에 이어 중동, 서남아, 동남아, 지중해 등 노선 확장까지 나선 바 있다.

중소기업 전용 선복을 이용하는 기업은 해외공동물류센터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 센터는 KOTRA가 해외에 물류센터를 두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전 세계 79개국, 223곳에서 운영한다. 5월 기준으로 1238개사가 창고보관이나 포장, 배송, 통관 등 물류 풀필먼트와 수출마케팅 서비스를 받는다. 지난해 센터 이용 기업은 2020년보다 20% 늘었다. 수출은 118% 증가한 25억 달러를 기록했다.

센터를 사용하는 기업은 원하는 지역의 KOTRA 공동물류센터에 화물을 임시 보관하고 다른 지역으로 화물 운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OTRA는 여기에 필요한 비용을 기업당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처럼 KOTRA는 최근 물류 환경 변화에 중소기업이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도시 봉쇄 등 무역수지가 악화하는 상황에도 중소기업이 버틸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민간 주도 공공 협업으로 해외 항만의 적체 상황을 AIS(선박 자동식별시스템)와 빅데이터를 통해 정확히 진단하고 추이를 예측하는 정보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물류 부담을 줄이고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수출성장의 전제 조건"이라며 "사각지대 없는 해외 물류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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